막강파워 PB브랜드 ‘NB브랜드 아성에 도전한다’

입력 2013-06-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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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지난 5월 ‘통큰 초코파이’를 출시하고 오리온 초코파이와 정면승부에 나섰다.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 1위인 NB(일반 브랜드)제품에 유통업체 PB(자체브랜드) 상품이 도전장을 내민것이다. 출시 이후 통큰 초코파이가 오리온 초코파이보다 2.6배가량 많이 팔려 PB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대형마트에서 자체브랜드(Private Brand·Private Label) 점유율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PB브랜드는 마케팅,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일반 브랜드보다 20~30% 가격을 낮췄다. 신선·가공식품, 일상용품과 주방용품 등을 위주로 생산됐던 것이 패션, 잡화 등까지 품목을 넓혔다. 대형마트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 PB상품 매출비중은 2008년 17%에서 지난해 24.6%까지 올랐다. 롯데마트는 창립 13주년을 맞은 2011년 4월,‘新 상품전략’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새로운 핵심 브랜드 ‘통큰’, ‘손큰’ 브랜드 상품을 선보였다. ‘통큰’상품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손큰’은 우수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가격은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평균적으로 36% 가량 저렴하다. ‘통큰김치’, ‘통큰 아몬드’, ‘통큰 블록’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현재 총 60여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대부분의 상품이 해당 상품군에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치고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통큰, 손큰 브랜드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초이스엘’, 프리미엄 브랜드 ‘프라임 엘’ 알뜰한 가격 경쟁력의 ‘세이브 엘’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장기 불황이 이어지자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속형 PB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제는 대형마트 PB 상품의 브랜드명만 봐도 해당 업체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고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대형마트 전체의 이미지로 연결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수년간 쌓아온 PB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PB 상품이 NB상품보다 더 빨리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형마트의 경우도 PB상품 구성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는 2006년 매출 4500억 원에 전체 구성비 7%였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4조6000억 원(매출 구성비 28%)으로 급증했다. 이마트는 매년 매출 구성비를 5%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01년 PB상품을 국내 최초로 론칭한 곳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만3000여개에 달하는 PB 아이템을 판매중이다. 전체 매출에 26.5%를 차지한다. 불황에도 매년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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