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버냉키 쇼크·중국 지표 부진에 3%대 급락

입력 2013-06-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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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에 따른 여파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2.9% 하락한 28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2.98% 급락한 6159.51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3.66% 폭락한 3698.93으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3.28% 떨어진 7928.4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하루 낙폭으로는 1년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영국증시는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전망과 일치한다면 연준은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우리의 기대와 부합한다면 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지속해 중반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3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49.2와 전문가 예상치 49.1을 하회하는 것으로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의 PMI는 지난달 7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데 이어 2개월 연속 위축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한다.

미국의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마킷사의 6월 제조업 PMI 예비치 등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징종목으로는 랜골드리소스가 7% 가까이 추락하고 BHP빌리턴이 4.4%, 리오틴토가 4.5% 하락하는 등 원자재 관련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실적 호조를 보인 테드 베이커가 9% 가까이 뛰었고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 협상을 벌이다 최종 단계에서 결렬됐다는 소식이 나온 노키아가 4%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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