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도 어닝쇼크 우려 … 믿을건 역시 턴어라운드주

입력 2013-06-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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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흑전 SK이노베이션, 삼성·LG·SK하이닉스 등 어닝서프라이즈 종목 주목

2분기 어닝쇼크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건설업종의 경우 ‘제 2의 GS건설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으며 정유업종은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충격을 몰고 올 주인공으로 이미 낙점됐다. 은행업종도 어닝쇼크 수준의 1분기 실적보다 더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비관하기는 이르다. 전문가들은 1분기 어닝쇼크 때 실적 모멘텀을 지닌 종목이 선방한 것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흑자전환 등의 실적 턴어라운드주,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2분기 전체 매출액은 394조9898억원으로 1분기보다 1.0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28조3184억원으로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실적은 크게 악화된다. 두 기업을 제외한 시총 상위 98개사의 매출액은 312조238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온다. 영업이익 역시 15조3592억원으로 14% 증가에 그친다.

결국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상장사의 실적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에 어닝쇼크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부진한 실적 전망 속에 투자자들이 기댈 곳은 실적 턴어라운드 및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이다.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과 S-Oil, 롯데케미칼, LG유플러스, 현대산업, 한진중공업, 위메이드 등 7개 종목이 꼽혔다.

박선오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전에 흑자전환 예상기업에 투자한다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흑자전환 종목은 해당 분기 전반부터 다음 분기 내내 코스피보다 수익률보다 높았고, 특히 실적발표 이전에 주가가 더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 가장 실적이 개선될 업종은 IT업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633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142.7%, 4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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