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구가 2030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2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5000만명 가량인 우리나라의 인구가 2030년 이후부터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2040년에는 -0.4% 수준의 인구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1980년 3.8%에 불과했던 고령인구 비율이 50년간 20.5%포인트 증가한다는 것이다. 2040년이 되면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57.2로 예상됐다. 15~64세 인구 1.7명 당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셈이다.
고령화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연령도 높아졌다. 2011년 기준으로 기대수명이 81.2년으로 늘면서 평균연령은 38.4세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이 65.7세이던 1980년 평균연령이 25.9세였던 것보다 높아진 수치다. 204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연령은 49.7세로 훌쩍 올라갈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