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TV, 케이블 방송 채널 앱 추가

HBO 와 ESPN 앱 추가...TV쇼·영화·코미디·스포츠 중계 가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TV에 ‘HBO 고’(HBO GO)와 ‘와치ESPN’(WatchESPN) 응용프로그램(앱)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9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전했다.

이로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HBO 고’와 ‘와치ESPN’ 앱이 애플TV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애플은 미국의 인기 케이블 채널인 HBO가 보유하고 있는 TV쇼와 영화, 코미디프로그램 등과 세계 최대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의 스포츠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됐다.

유료 TV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TV로 방송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넷플릭스와 같은 사이트 접속 없이 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케이블 산업에 이러한 장점은 실효성을 잃고 있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인기 스포츠 중계방송을 애플TV나 다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프로미식축구(NFL)는 스마트폰을 통한 독점 중계를 계약하기도 했다.

기존에 24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스카이뉴스와 콘서트 영상을 제공하는 켈로 앱 서비스를 제공했던 애플TV는 HBO와 ESPN 방송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사실상 국제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CNN머니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