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분석] 용현BM 대규모 유증 성공할까

입력 2013-06-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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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개선 위해 82억 결정 … 최대주주 현진소재 참여여부가 관건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용현BM이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돼 용현BM의 최대주주인 현진소재가 얼마나 참여하는지가 관심거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용현BM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82억6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2065원으로 지난 19일 종가인 2875원보다 약 28% 할인된 금액이다.

용현BM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46억764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폭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실적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실적 부진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1억2076만원, 28억641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고 적자폭이 늘어났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284.73%에서 1분기 314.02%로 늘어났다.

용현BM은 조선기자재, 풍력발전 부품 등을 생산하는 단조 전문기업이다. 하지만 풍력 사업에 대한 실적 부진과 2010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한 심리스 파이프 매출이 더디게 발생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구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48560509주의 비율로 배정되고 이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에 들어간다.

3월말 현재 용현BM의 최대주주는 현진소재로 지분 247만8866주, 30.08%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현진소재가 이번 유상증자에 어느정도 참여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문제는 현진소재 역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7.8%, 56.8% 줄어든데 이어 1분기 63억원, 131억원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진소재는 유상증자에 무조건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진소재 관계자는“계열사가 재무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기 때문이 참여할 계획”이라며“실권주까지로 인수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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