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버냉키 발언에 가격 급락…10년물 금리 2.32%

입력 2013-06-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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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올해 말부터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시작해 2014년 중반에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6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13bp(bp=0.01%) 상승한 2.3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bp 오른 3.42%,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상승한 0.31%를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전망과 일치한다면 연준은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우리의 기대와 부합한다면 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지속해 중반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정책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면서 “경제 펀더멘털이 다소 나아졌고 재정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고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실업률을 6.5%로 끌어내리기 위해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 2%를 밑도는 이상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도널드 엘렌버거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버냉키 의장이 이날 단기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데 따른 불확실성으로 국채 매도세가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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