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인, 에너지·환경산업 협력강화 다짐

입력 2013-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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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대표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와 환경산업의 협력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20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제5회 한중 녹색경제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열 OCI 부회장, 황승현 주칭다오영사관 총영사 등 한국측 인사 100여명과 완지페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리췬 칭다오시 당서기, 장신치 칭다오시 인민정부 시장을 비롯한 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지금까지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협력의 범위가 유통, 물류, 금융, 건설 등 서비스 산업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특히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폐기물 처리 등의 녹색산업 발전에 대해 양국 정부가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환경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1000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연평균 3%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환경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와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산업정책이자 성장전략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절감 등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도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비율을 9.5%로 늘리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3700억 달러 규모의 재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완지페이 회장은 “세계경제 회복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양국은 각종 무역보호주의를 반대하고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양국간 FTA를 조기 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의 녹색기업인들이 나서 ‘에너지·온실가스 저감기술 교류 확대방안’과 ‘환경·자원순환 산업의 미래전망’에 대한 발표를 했다.

이원희 인선이엔티 차장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국가 예산을 소비하고 있으나, 이를 재활용할 경우 연간 3300억원 이상의 환경적·경제적 편익이 발생 가능하다”며 “폐기물을 처분의 대상이 아닌 재활용을 위한 자원의 개념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존희 현대자동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은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중국기술연구소에 친환경차 개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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