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인권 기자)
아디다스와의 후원 계약을 위해 구자철과 함께 19일 오후 서울 63 컨벤션센터에서 기지회견을 가진 손흥민은 이란전에 대한 느낌에 대해 “했던 말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경기 내용적으로도 앞섰지만 패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란전 패배에 답변 도중에도 여러 차례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표했다.
현재 대표팀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선수들 모두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은 물론 대표팀에 소집되면 항상 최선을 다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에 대해서는 “함부르크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좋은 경험을 쌓았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제하며 “새로운 팀에서는 최대한 빨리 팀 플레이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팀 분위기에 동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일로 돌아가면 곧바로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도 나타냈다.
다음 시즌 목표로 하는 득점 수에 대해서는 “또 먼저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는 만큼 특정한 득점 수를 말하기 보다는 최대한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