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혼다 아웃도어 3총사 타고 떠나는 ‘한 여름 캠핑’

입력 2013-06-1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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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투어’, ‘오딧세이’, ‘파일럿’

직장상사의 잔소리에 시달리고 과한 업무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당신. 시끄럽고 복잡한 도심속에서 회식이다 야근이다 건강을 잃은 당신. 일상에 지쳐있는 당신에게 혼다 아웃도어 3총사와 함께 하는 캠핑을 추천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경기 양평군 소재 ‘솔뜰캠핑장’에서 혼다의 대표적 아웃도어 차량인 ‘크로스투어’, ‘파일럿’, ‘오딧세이’ 3총사를 시승해 봤다. 그 어느 때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이들 차량이 한 여름의 더위를 떨쳐낼 수 있을 지 직접 확인해 본다.

◇연인과 떠나는 오붓한 캠핑에는 ‘크로스투어’= 캠핑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연인과의 로맨틱한 하루다. 도심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한가로이 앉아 심야 데이트를 즐긴다면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혼다 크로스투어의 조수석에 당신의 그녀를 앉힌다며 금상첨화다.

크로스투어는 세단의 안정감과 스포티한 느낌이 결합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크로스투어를 타고 비오는 오후 양평 일때를 주행했다. 노면이 젖어 있었지만 부드러운 주행감과 안정감 있는 제동감 힘있는 가속능력은 기본기가 훌륭한 차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크로스투어가 캠핑카로서 적격인 이유는 3명이 탈 수 있는 2열 시트가 6대 4로 분리돼 폴딩이 가능하단 점이다. 화물의 양과 승차인원에 따라 추가적인 화물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치백이나 SUV처럼 큰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폴딩했을 경우 적재용량은 1453ℓ다. 화물을 적재 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세단 감각의 부드러운 주행감도 제공해 1석 2조인 셈이다.

크로스투어는 혼다의 대표적 차종인 어코드와 같은 엔진인 VTEC-VCM을 적용해 우수한 출력 성능을 낸다. V6 3.5ℓ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대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4.8kg.m 최고수준의 출력과 토크로 파워풀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떠나는 거친 캠핑에는 ‘파일럿’= 오프로드와 거친 자갈 길을 좋아한다면 파일럿을 추천한다.

파일럿은 강인한 외관과 4륜 구동으로 특유의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구동능력으로 남자들의 거칠어지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켜준다. 짧은 선회각을 자랑하는 파일럿은 온로드 주행과 함께 오프로드 주행 시에도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뽐낸다.

파일럿을 타고 양평 인근의 자갈과 흙, 고르지 않은 길로 무장한 산길을 달렸다. 울퉁불퉁한 노면과 급경사, 급커브 구간이 계속됐지만 파일럿은 끄덕도 하지 않았다. 강건한 차체를 바탕으로 자갈과 모래를 걷어내며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했다. 또한 VTM-4를 탑재해 엔진과 변속기 및 차량의 속도와 가속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구동력을 증가시켜 어떠한 도로 상황에도 최고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주행내내 차체가 굉장히 단단하단 느낌을 받았다. 이유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는 바디 강성에 있다. 52%의 고강력 재질을 사용해 고강도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경량화 알루미늄 재질로 경량화를 실현했다. 특히 파일럿는 2열과 3열 시트가 모두 폴딩이 가능해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2열시트까지 폴딩할 경우 총 2464ℓ의 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이는 유모차는 물론 캠핑용품 등 부피가 큰 제품들을 넣기에 충분한 용량이다.

◇멋진 아빠를 꿈꾼다면‘오딧세이’= 오딧세이는 가족과 떠나는 캠핑에 안성맞춤이다. 패밀리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넓고 편안한 좌석과 적재공간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승차정원은 7명이고 널찍한 공간으로 마치 미니버스에 탄 것과 같은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2열 시트는 접거나 탈착할 수 있으며 3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여행에도 안락함을 선사한다. 특히 원-모션 폴딩이 가능한 3열 매직 시트는 단 한번의 조작으로 3열 시트를 적재공간 아래로 폴딩해 더욱 넓은 공간 확보 할 수 있다. 더욱 큰 적재공간 활용을 위해 2열, 3열 시트의 폴딩 기능과 더불어 2열 시트는 별로 분리가 가능하도록 적용됐다. 2열 3열 시트를 함께 폴딩하면 유모차, 산악용 자전거와 더불어 하드커버 골프백 등의 커다란 화물도 문제없다.

적재공간의 효율성과 함께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일품이다.

코너링시 고속주행에도 특유의 묵직함으로 차체가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가속 구간에서도 큰 덩치에 비해 제법 부드러운 가속능력을 뽑냈다.

오딧세이는 혼다가 자랑하는 3.5ℓ 6기통 VCM엔진을 탑재한 오딧세이는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5.9kg·m의 힘을 발휘한다. 5단 자동변속기에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시승 당시 많은 비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내는 고요했다. 가족들끼리 여행한다면 오손도손 이야기 하기에 제격이다.

혼다 관계자는 “오딧세이는 고주파수 엔진 소음 및 도로 소음 감소를 위해 필름 튜닝 된 차음 유리를 채택하는 등 각종 방음 및 흡음재를 사용해 차량 소음진동을 향상시켰다”며 “그 결과 실내공간으로 유입되는 소음이 30% 가량 감소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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