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사랑에 살다' 홍수현, '사씨남정기' 소설로 김태희 위기 빠뜨려

입력 2013-06-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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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김태희가 위기에 직면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폐비 민씨(홍수현)이 김만중 소설 ‘사씨남정시’를 이용해 민심을 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민씨는 소설 ‘사씨남정기’가 민씨와 장옥정을 빗대쓴 소설이라는 소문을 냈고, 이 소식은 순식간에 백성들 사이에서는 물론 궁궐 안까지 널리 펴졌다.

이 사실을 안 장옥정은 민씨를 직접 찾아가 “예전 자존심과 위엄은 어디 가고 어찌 이리 되십건가”며 “이 왕후의 자리 목숨까지 걸고 얻은 자리다. 무수리를 보내 모사 떨고 민심을 몰아도 전하의 성총 그리 쉬이 허물어질만큼 가벼운 것 아니다. 누구도 끼어들 수 없을 만큼”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씨는 “허면 최숙원이 받은 승은은 뭔가. 내가 볼 땐 벌써 그 성총에 금이 간 듯 한데. 그래서 자네가 여기 달려온 게 아닌가. 그 불안함 때문에”라고 말해 장옥정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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