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新1등상품 키워라]LG그룹, 하수처리 사업 ‘신(新) 오아시스’ 발굴

입력 2013-06-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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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리 사업

▲LG전자 직원이 수처리 제조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그룹의 차세대 성장 엔진은 ‘물’이다. 고속 성장 중인 수처리 시장을 선점해 LG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10년 수처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10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매출 2조원의 ‘글로벌 톱10 종합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11년 수처리 운영 전문업체 ‘하이엔텍(옛 대우엔텍)’을 인수했다.

LG는 LG전자를 시작으로 수처리 사업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2월 ‘LG-히다치 워터솔루션’이 공식 출범한 이후 같은 해 5월에는 여수시와 시설용량 3만5000톤, 총 사업비 450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시설은 가뭄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가능하도록 해 여수산업단지의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의 수처리사업은 LG-히다치 워터솔루션이 초순수(初純水), 순수(純水) 및 폐수처리 설비를 일괄 수주계약(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설비 운영 및 관리는 하이엔텍이 맡는 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LG는 수처리 사업 외에도 ‘발전용 연료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 그린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고삐를 죄고 있다.

LG는 지난해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가장 친환경적인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6월 4500만 달러를 투자해 발전용 연료전지 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영국 롤스로이스의 자회사 ‘롤스로이스 퓨얼셀시스템즈’의 지분 51%를 인수하고 ‘LG퓨얼셀시스템즈’를 새롭게 출범하기도 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전력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의 해외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독일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사업 ‘스마트왓츠(Smart Watts)’에 참여해 아헨시에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 서버를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LG전자는 소비자가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가장 먼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이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인 만큼 가전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불편함 없이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업황이 회복돼 다시 성장세로 올라설 것을 대비해 LG는 태양전지 모듈부터 태양광 발전소까지 꾸준히 미래를 대비한 연구개발과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적기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LG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의 투자 중 지난해 11조8000억원 대비 18.6% 증가한 14조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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