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는 17일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종조류독감 바이러스(H7N9)에 대한 비임상연구 중간결과 개발중인 기존 인플루엔자 DNA백신과 비교해 더욱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조류독감을 예방하는 DNA백신 후보물질을 10마리의 생쥐에 투여한 결과 모든 생쥐에서 신종조류독감 바이러스(H7N9)를 억제하는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와 캐나다 위니펙 국립미생물연구소 연구진들에 의해 수행된 DNA백신후보물질은 신종조류독감 바이러스(H7N9)에 감염된 환자들로부터 회사의 독자적인 신컨기술을 통해 도출했다. 이를 실험동물에 접종한 후 확보한 혈액을 이용해 항체 형성 능력을 평가했다.
신종조류독감 H7N9바이러스는 올해 출몰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형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급속히 전파돼 131명이 감염됐고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사람간 감염에 의한 팬데믹(대유행) 가능성이 아직도 존재함으로 경계를 지속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영근 VGX인터 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조류독감, 신종플루와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초래할 수 있는 대유행 상황에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DNA백신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회사는 계획된 바에 따라 성실히 인플루엔자 DNA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