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박 대통령, 창조경제 가동...재벌 중심 경제 탈피”

입력 2013-06-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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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정책 성공하면 실리콘밸리만큼 커지지 말라는 법도 없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만나는 등 자신이 추진하는 창조경제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박 대통령이 경제 성장을 위해 신규기업 육성 플랜을 가동한다’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 경제 비전 등을 소개했다.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와 별도로 빌 게이츠 창업자를 만나 정보·기술(IT) 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기업 위주의 경제에서 벗어나고자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WP는 박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1인당 소득을 5만5500달러로 끌어올리고 고용률과 중산층 비중을 각각 70%대로 높이겠다고 밝혔다며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목표를 설명했다.

신문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의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이 1970년 당시 254달러로 435달러를 벌어들인 북한의 국민소득을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40여 년이 지난 현재 2만2708달러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자들 역시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 주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코스피지수는 지난 2008년 10월에서 지난 5월29일 사이에만 무려 두 배 가까이 상승해 2001.20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하지만 삼성과 현대 같은 30대 대기업들이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82%를 차지했다면서 대기업으로 편향된 경제 구조를 지적하며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를 설명했다.

IT 창업 인큐베이터인 ‘서울 스페이스’를 공동설립한 한국계 미국인 리차드 민은 “한국은 현재 르네상스 시기에 놓여 있다”며 “‘창조’와‘혁신’에 중점을 둔 박 대통령의 정책이 성공한다면 한국이 실리콘밸리보다 커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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