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 오바마 선물로 삼성 제품

입력 2013-06-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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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관보 선물목록 게재…힐러리, 4억5000만원짜리 선물받아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준 단골 선물은 삼성전자 제품이었다고 미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국무부가 최근 관보에 게재한 ‘연방정부 공무원이 외국정부로부터 받은 선물 목록’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20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태플릿PC인 갤럭시탭을 선물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받은 갤럭시탭의 크기는 물론 기종과 함께 헤드폰·충전기·케이블·장식품 등 주변기기까지 관보에 상세하게 게재됐다. 선물의 가치는 988달러(약 111만원)로 추정된다.

관보는 “받지 않으면 선물한 사람이나 미국 정부가 어색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선물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앞치마와 모자·한식 관련 책 6권·설화수 화장품 세트 등을 선물했으며 추정 액수는 1278달러로 나타났다.

이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했던 지난 2009년 11월19일 740달러 상당의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 2대 등을 오바마 가족에게 선물했다고 관보는 전했다.

이번 관보 목록에는 지난 2010년에 연방정부 고위 공무원이 받은 모든 선물과 함께 2003~2009년 받은 선물의 일부가 게재됐다.

이번 관보에는 전 세계 주요 국가 정상 등이 제공한 다양한 선물과 여행 경비 등이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받은 선물 가운데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로부터 받은 선물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리 총리는 지난 2009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9000달러의 금속판을 오바마에게 선물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재임 당시인 2010년 2월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으로부터 무려 40만 달러에 달하는 에메랄드·다이아몬드 팔찌와 목걸이·귀고리·반지 등 보석세트를 선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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