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전북 익산 택시기사 사건 밝혀지나…898회 예고

입력 2013-06-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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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10년 전 전북 익산의 약촌 오거리 40대 택시기사 사건의 진실은 밝혀질 것인가.

15일 밤 11시 15분부터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898회)’에서는 10년 전 전북 익산의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40대 택시기사 사건의 진실은 밝힌다.

2003년 최초 방송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의문점과 논란을 혈흔 실험 등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해본다. 최군은 10년을 복역하고 나왔는데 본인의 자백, 즉 진술조서에 나타난 의문점을 파헤치고, 당시 택시의 운행상황을 보여주는 타코미터 기록에 대한 감정을 통해 최군이 물리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한다.

아울러 제작진은 범행 현장을 지켜본 새로운 목격자를 찾아내 당시 경찰 수사가 놓쳤던 약촌 오거리의 중요한 진실을 밝혀낸다.

사건은 이렇게 발생했다. 지난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 경이다. 전북 익산의 약촌 오거리에서 40대 택시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어깨와 가슴 등에 무려 열두 군데 칼에 찔려 사망한 남성의 모습은 참혹했다. 경찰이 범인을 찾기 위해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을 때, 동네 다방에서 배달 일을 하던 15살의 최군이 나타났다. 최군은 자신이 범인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해 최군의 증언에 주목했다. 최초 목격자인 최군의 진술을 통해 범인의 몽타주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3일 뒤, 사건은 놀라운 '반전'을 맞게 된다. 최초 목격자였던 최군이 바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 된 것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최군이 앞서가던 택시기사와 시비가 벌어지자 갖고 있던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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