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삼양종금 역외자산 신속 회수 위해 페이퍼컴퍼니 설립

입력 2013-06-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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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15일 삼양종금의 역외펀드 자산에 대한 효율적 회수를 위해 페이퍼컴퍼니 2개를 담당직원 명의로 설립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뉴스타파는 기자회견을 갖고 예보와 산하 정리금융공사 출신 임직원 6명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예보 측은 지난 1999년 6월 부실금융기관인 삼양종금의 5400만달러 규모의 역외펀드 자산을 발견, 펀드자산의 은닉·멸실 위험을 고려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자산회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예보에 따르면 당시 투자 전권이 현지 펀드매니저 1인에게 위임된 상태에서 투자자산 대부분이 수개의 페이퍼컴퍼니에 분산돼 있었다는 것. 예보 자회사 형태일 경우 정부 승인 등 복잡한 절차로 설립까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고, 역외자산의 귀속주체가 예보가 아닌 삼양종금인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를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할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예보 측은 2002년 2월 자산인수 기준일 장부가 5400만달러 중 지난 5월까지 상각·부실화에 따른 손실을 제외한 2200만달러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예보 측은 또 지난 2006년도에 삼양종금 종결을 위해 예보 직원 명의에서 케이알앤씨로 삼양종금의 자산을 이전 후 명의를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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