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페인 “금리 올려 시장 충격 막아야”

입력 2013-06-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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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시장의 충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랭크페인 CEO는 이날 폴리티코의 워싱턴 행사에 참여해 “시장은 변화를 바로 우려하고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 서서히 적응하기는 어렵다”면서 “(금리 상승의) 영향을 공개적으로 인식하고 논의하면 금리 상승의 과정을 매끄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를 통해 47%의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2014년 12월까지 기준금리를 0.5%로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은 현재 금리를 0~0.25%로 제시하고 있다.

블랭크페인 CEO는 기준금리가 올라도 지난 1994년과 같은 경우가 반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당시 금리를 인상했을 때 증시가 급락하는 등 시장은 쇼크에 빠졌다.

그는 “채권 발행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이는 리스크를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의 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미국 국채 금리 등 실세금리는 오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5월 저점인 1.63%에서 2.18%까지 상승했다.

또 신흥시장 채권과 통화 매도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안슈 야인 도이체방크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신호에 대해 시장이 ‘건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야인 CEO는 “연준은 시장에 대한 개입을 끝낼 수 있음을 계속 시사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행동에 나서기 보다는 행동에 앞서 예고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오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금리인상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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