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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이순우 신임 회장을 공식 선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4일 오전 9시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순우 우리은행장을 우리금융그룹의 사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회장선임안은 주주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써 이 회장은 우리금융 역사상 행원에서 회장에 오르는 첫번째 사례로 오는 2014년 12월30일까지 그룹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직한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취임을 가질 예정이며 앞선 오전 10시에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의 이임식이 열린다.
이 회장은 경상북도 경주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197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국상업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을 지냈다.
1999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된 직후 초대 인사부장을 맡아 조직 융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2004년에는 개인고객본부장으로 집행부행장을 맡았고, 2007년 4월부터 개인고객본부 부행장과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등기임원에 오른 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우리은행장으로 일해 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 대표이사를 겸임하는 이사의 임기는 자회사 대표이사의 임기가 지주회사 이사의 임기보다 먼저 만료되는 경우에는 자회사 대표이사의 임기와 동일한 것으로 한다’는 조항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