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에 이어…‘TAC필름’도 일본 제치고 날개 달까

입력 2013-06-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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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린 전자제품에 이어 ‘TAC필름’도 일본 업체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제품 생산이 예정돼 있는 올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TAC필름 생산 업체들이 연내 제품 공급량을 늘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TAC 필름은 모니터·노트북·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LCD의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첨단 소재다. 현재 대부분을 후지필름, 코니카 등 일본 업체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TAC필름 시장은 LCD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 세계 TAC 필름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오는 8월 TAC필름 2호기 증설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효성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울산 용연에 5000만㎡ 생산 규모의 TAC필름 공장을 준공해 생산, 판매 중이다. 연간 6000만㎡에 달하는 2호기 생산 규모까지 더하면 효성의 TAC필름 시장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TAC필름에 대해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제품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 상업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충북 증평에 TAC 필름 라인을 세우며 세계 3대 TAC 필름 공급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AC필름 시장의 성장성은 크나 아직 국내 업체들의 장악력은 떨어진다”며 “올해 국내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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