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질주 유럽차 내달엔 ‘FTA 엔진’까지 얹는다

입력 2013-06-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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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관세 인하 추가 적용… 차값 평균 80만원 내릴 듯

▲유럽차들은 내달부터 한EU FTA로 유럽산 차의 관세 인하가 추가 적용됨에 따라 가격을 내리고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사진은 BMW의 5시리즈.(사진=BMW코리아)

수입시장 점유율 1위인 유럽자동차 업체들이 내달 FTA 효과까지 등에 엎고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3차 관세인하로 1500cc 이상 유럽산 자동차의 수입관세가 3.2%에서 1.6%로 줄어든다.

지난해에도 유럽산 수입차의 관세는 2.4%포인트(5.6%→3.2%) 인하될 때 자동차 가격이 평균 1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따라서 이번 관세 인하에 따라 유럽산 수입차 가격은 평균 80만원 정도 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자동차 업체들은 일제히 가격을 내리고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에 나선다.

BMW는 이달부터 7월 관세 인하분을 적용하고 발 빠른 공세에 돌입했다. BMW는 5시리즈 세단과 5시리즈 투어링, 그란 투리스모(GT), 6시리즈와 7시리즈등 2000CC이상 차종에 할인을 집중한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인 ‘520d’는 60만원 인하된 6200만원에 판매한다. 6시리즈 ‘그란 쿠페’는 120만원 인하된 1억850만원, ‘730d’는 120만원이 인하된 1억2410만원으로 소비자를 찾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이달 말 출시되는 벤츠 E클래스를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다. E클래스 주력 차종인 ‘E300 엘레강스’는 기존 6940만원에서 90만원 저렴해진 6850만원 전후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우디도 가격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아우디 관계자는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1% 내외로 가격이 떨어지고 2500cc 미만의 SUV는 0.7% 정도 인하할 방침”이라며 “차종에 따라 할인 폭이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도 관세 인하에 따른 자동차 가격할인을 준비중이며 본사에서 할인 차종과 할인 폭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수입차는 연일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수입차는 지난달 총 1만3411대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대치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 중 유럽차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이 73%에 달한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2663대)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995대), 폭스바겐(1952대), 아우디(1632대)등 독일차들이 휩쓸며 유럽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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