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장관 “부동산 과열 억제책 완화 없다”

입력 2013-06-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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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택 공급에 주력 계획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부동산 과열이 안정될 때까지 현 억제정책을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뉴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부가 실시한 부동산 억제 조치로 홍콩 주택의 가격과 임대료를 낮출 수 있었다”며 “필요하다면 억제책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홍콩정부는 지난해 7월 부동산 과열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는 판단하에 주택매매 인지세를 두 배로 인상하는 등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부동산 가격의 안정은 지난해 취임한 렁춘잉 장관이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다.

딕슨 싱 홍콩대 사회학 부교수는 “렁 장관이 자신의 지지율 확보를 위해 부동산 억제정책을 주장하고 있다”며 “부동산 규제 정책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렁 장관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중개업체 미드랜드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아파트 수요를 억제하기보다는 신규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주택공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가격 하락도 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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