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연대회의, 어린이집 ‘횡령의 달인’ 구의원 사퇴 기자회견

입력 2013-06-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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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송파연대회의는 오는 14일 낮 12시 송파구청 앞에서 ‘어린이집 횡령의 달인 송파구의원 사퇴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단체는 “현역 구의원이자 어린이집 원장인 이모(여)씨가 송파구 등에서 5개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특별활동비 등을 부풀려 결제하고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지난 3년간 2억2700만원을 횡령한 것이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현직 구의원이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를 볼모로 학부모의 호주머니를 털고 국민의 혈세인 국고보조금을 착복한 사실은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지나친 것으로 보다 엄중히 다뤄야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송파구청도 이 같은 비리혐의가 관내 어린이집에서 광범위하게 적발됐다는데 책임이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며 “특히 관리감독 소홀을 넘어 관계 공무원이 민원을 무마하는데 관여한 의혹까지 제기된 것은 심각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송파구의회 의원직 즉각 사퇴 △송파구의회 해당 이 의원 제명 처리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 △민원무마 의혹 관련 공무원 엄중 문책 및 상급기관 특별감사 요청 △검찰과 경찰의 이 의원 구속수사 등을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특별활동비와 음식재료비를 빼돌리고 보육교사·원생 수를 허위 등재해 국고보조금을 더 타낸 혐의(업무상 횡령 및 사기)로 이 의원을 포함한 어린이집 원장 55명 등 총 86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무려 3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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