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등 무인단속 ‘몰래카메라’ 사라진다

입력 2013-06-12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운전자 사전 인지토록 카메라 설치 알림 표지판 설치 의무화

앞으로 운전 도중 갑자기 나타난 무인단속 카메라에 놀라 급정거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상훈 등 새누리당 의원 11명은 12일 과속 차량 단속을 위한 무인카메라 설치 시 운전자가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토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근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거나 도로 한 켠에 부스 형태로 운영되는 ‘몰래카메라’ 형태의 이동식 무인카메라가 늘면서 급정거 등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개정안은 속도위반을 단속하는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를 설치할 때 그 설치지점으로부터 일정 거리 전에 경고표지판 부착을 의무화해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철거 시엔 경고표지판도 함께 제거하도록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인권침해 논란으로 폐기된 가짜 무인단속 카메라에 이어 정상운영이 어렵거나 카메라 없이 빈 부스만 설치돼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이동식 카메라부스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과속단속용 장비의 경우 운전자들이 뒤늦게 단속카메라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뒤따르는 차량과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큰 상황”이라며 “경고 표지판의 설치 및 철거에 대한 명시적인 근거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과속단속용 무인카메라의 설치 이유도 과속 차량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도로교통법 등 교통법규의 준수를 통해 교통사고 방지에 그 설치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45,000
    • +0.8%
    • 이더리움
    • 3,290,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67%
    • 리플
    • 721
    • +0.84%
    • 솔라나
    • 196,200
    • +1.87%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3
    • +0.31%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21%
    • 체인링크
    • 15,160
    • -0.59%
    • 샌드박스
    • 346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