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BOJ 실망감에 하락…다우 116.57P↓

입력 2013-06-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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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독일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의 위헌 심리에 들어간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6.57포인트(0.76%) 하락한 1만5122.0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82포인트(1.06%) 내린 3436.9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68포인트(1.02%) 떨어진 1626.13을 기록했다.

BOJ는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추가 양적완화 조치는 필요 없다”고 말해 추가 부양책을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 경제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개인 소비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평가하며 장기 국채매입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날 독일 헌법 재판소가 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의 위헌 심리를 시작했다. 독일 헌재는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유럽연합(EU) 법상 규정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침해했는지, 통화 정책을 빌미로 EU가 금지하고 있는 자금 지원을 했는지에 대해 심리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ECB를 변호하는 발언을 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ECB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들은 모두 EU 법에 부합한다”며 “이 문제는 독일 내에서 다룰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독일산업협회(BDI) 행사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ECB의 일부 정책이 논쟁의 여지가 많다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도 “ECB는 유로존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재고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하지는 못했다. 상무부는 이날 도매재고가 지난 3월 0.3% 증가한 데 이어 4월에도 전월보다 0.2% 늘었다고 발표했다. 3월 증가세에 약간 못 미치긴 했으나 시장의 전망치와는 일치한 것이었다. 4월 도매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4월 도매 판매는 0.5% 증가하며 1.4% 감소했던 3월에서 크게 개선됐다.

특징종목으로 은행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티그룹은 3.8% 급락했으며 룰루레몬은 크리스틴 데이 최고경영자(CEO)의 사퇴 소식에 18% 폭락했다. 소프트뱅크가 인수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이동통신회사 스프린트넥스텔은 2.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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