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하시모토에 “오지 말라…환영 않는다”

입력 2013-06-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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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정당화 발언으로 국제적인 물의를 빚은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의 미국 방문 포기에 샌프란시스코시에서 보낸 서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고위 관리는 지난달 22일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관리들이 하시모토 시장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고 오사카 시의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달 위안부 정당화 발언 등으로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졌지만 당초 예정돼 있던 미국 방문은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그는 도시계획에 참고할 목적으로 이날부터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는 그러나 이 방문을 주선했던 샌프란시스코의 고위 관리가 서한에서 하시모토 시장이 개인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공식 방문은 허용할 수 없다는 게 샌프란시스코시의 입장이라고 전하자 미국 방문을 포기했다.

고위 관리는 또 하시모토 시장이 방문하는 곳마다 시위가 예상돼 보안 경비 부담이 커지는데다 오사카시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 시민은 오사카 시장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 만큼 방문을 연기하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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