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아디다스, 신발 제작에 3D 프린트 기술 활용

입력 2013-06-10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발 제조 프로세스 속도 높이기 위해 3D 프린터 도입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신발 제작에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다양한 형태의 신발 원형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신발 제작 과정에 도입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신발 제작 속도를 높임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3D 프린팅은 플라스틱과 금속은 물론 나무의 작은 입자를 얇게 쌓아 단단한 물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는 축구화나 러닝화에 필요한 징이 박힌 플라스틱 신발창이나 스파이크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고 FT는 설명했다.

나이키 등 다국적 업체들은 그동안 아시아 국가의 노동집약적 공장에서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해 신발을 제작했으나 이를 대체할 방안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셰인 코하츠 나이키 혁신담당 이사는 “3D 프린팅 기술은 미국 프로축구 선수들을 위해 개발된 축구화인 ‘베이퍼레이저탤런부츠’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12단계의 원형 제작 과정을 6개월 만에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신발 제작 과정의 엄청난 진보”라고 설명했다.

아디다스는 그동안 12명의 기술진이 매달려 수제작으로 시제품을 만들면서 새로운 시제품 개발 과정이 4~6주 걸렸다. 현재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서 시제품 개발 과정을 1~2일로 줄였으며 시제품 제작에 투입되는 인원을 2명으로 감축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리복 뉴밸런스 언더아머 등 유명 스포츠용품 업체들은 이미 세계 3대 3D 프린터 제조사인 독일의 EOS·미국 3D시스템스·미국-이스라엘 합작회사인 스트라타시스의 주요 고객 명단에 포함됐다고 FT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95,000
    • -1.43%
    • 이더리움
    • 4,247,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468,300
    • +2.14%
    • 리플
    • 611
    • +0.66%
    • 솔라나
    • 192,000
    • +4.52%
    • 에이다
    • 501
    • +1.62%
    • 이오스
    • 689
    • +0.29%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4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0.1%
    • 체인링크
    • 17,520
    • +0.98%
    • 샌드박스
    • 405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