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로 전력난 고비...전력경보 ‘관심’ 예보

입력 2013-06-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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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전력 358만㎾로...한빛 3호기 가동 등으로 고비 넘길듯

30도를 뛰어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급위기가 이번 주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1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당장 이날 오후 2시~3시 추가 대책을 시행하기 이전의 최대 전력수요가 6650만㎾, 최저 예비전력이 358만㎾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거래소는 전력수급 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력수급 사정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력부하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에도 무더위로 인한 전력수급 비상 상황이 이어진 바 있다. 휴일인 현충일을 제외하고선 모두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됐고 지난 5일엔 올해 처음 관심단계가 울리기도 했다.

다행인 것은 오는 11일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다는 점이다. 비로 습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일주일 이상 지속되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전력수급 사정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수급 상 가장 우려하는 것이 폭염과 열대야의 지속성인데, 11일 비가 한 차례 내리면 무더위를 끊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 중반부터는 다소 여유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후부터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어서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정비 중이던 100만kW급 한빛(옛 영광)원전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한 것도 전력사정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 3호기가 오는 13일 이후 최대 출력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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