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역에 멧돼지가 상습 출몰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찰이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를 실탄으로 사살했다.
9일 오전 5시 30분께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상가 앞 도로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살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동두천경찰서 송내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멧돼지를 향해 38구경 권총 3발과 공포탄 1발을 쐈다.
이날 새벽 5시 20분쯤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모텔 뒤 공터에 길이 1m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곧바로 경찰과 소방 대원이 출동해 생포 작전에 나섰지만, 15분 동안이나 동네를 휘젓고 다니다가, 상가 앞으로 뛰어 들어 진돗개를 공격했다.
경찰은 멧돼지가 흥분 상태에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돼 사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