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해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오는 12일 장관급 회담 개최에 대해 남북 양측이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2일 장관급 회담을 한다는게 서로 쌍방이 합의된 전제이며 공통 인식"이라며 "어떤 형식으로 대표단 규모와 일정, 의제를 정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실무접촉 회의에서 남북 양측은 각기 모두 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의제, 장소와 날짜, 대표단의 규모, 체류 일정 등 행정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 모두 현재까지 별다른 논쟁 없이 차분하게 실무접촉에 걸맞은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13분께 시작돼 약 11시까지 진행된 뒤 오전 회의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