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금감원, BS금융 회장 사퇴 종용...지역민심 용납치 않을 것"

입력 2013-06-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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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던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이 10일 공식 입장을 표명키로 한 가운데 문재인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태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7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금융감독원이 합당한 요구없이 BS금융 회장의 사태를 강요하고 있다"며 "이장호 회장은 부산은행 내부 출신으로 경영성적이 뛰어나 지역사회 신임을 받고 있는데도 '창조경제 뒷받침 안된다'는 억지주장으로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지방은행 수장까지 낙하산으로 바꾸려는 관치로, 이는 지역민심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부산은행과 BS금융지주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와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장기집권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이 회장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사퇴를 종용해왔다.

금융당국의 계속된 사퇴압력에 이 회장은 조직 안정 등을 고려해 사퇴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10일 오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당초 금융당국의 사퇴 압력에 대해 "경남은행 인수를 마무리한 뒤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장호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장까지 나서 이 회장 사퇴 문제를 언급하는 등 사퇴 압력이 계속되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회장이 조기 퇴진하면 관치금융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지역 162개 시민사회단체는 금융감독원이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민간회사의 CEO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관치금융의 전형이라고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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