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집값보다 학교부족이 가장 큰 문제”

입력 2013-06-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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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일부주민, 학군 포화·인프라 부족 지적

“‘행복주택’을 반대하는 것은 집값 하락 때문이 아니라 학교 부족 때문이다.”

정부가 내놓은 ‘행복주택’에 시범사업에 반발하고 있는 서울시 양천구 주민 A씨의 말이다.

정부가 지정한 행복주택 시범지구는 총 7곳으로 그 중 6곳이 서울에 있다. 구로구 오류동을 비롯해 양천구 목1동, 송파구 잠실동·가락동, 노원구 공릉동 등이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들어서면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쳐 집값을 떨어뜨리고 주거환경도 악화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양천구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일부 주민들은 집값보다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A씨는 “목동은 서울에서 학군 형성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로 인해 현재 각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40명씩으로 포화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시설 확충 방안 등 주변 인프라 개선책 없이 무작정 ‘행복주택’을 들어서게 한다면 학군 포화에 일대 교통마비 등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일부터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에 대한 주민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시범지구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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