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안보와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무·방위 각료급 회의(2+2)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이 2국 간 외무·방위 각료급 회의에 합의한 것은 미국·호주·러시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일본은 이를 통해 프랑스의 대 중국 군사 전용품 수출에 제동을 걸겠다는 생각인 반면 프랑스는 방위 장비품 공동개발을 일본에 촉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핵연료 사이클과 차세대 원자로인 고속로 등의 기술개발 공조를 통해 원전 관련 기술의 신흥국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서는 핵·탄도 미사일 계획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양국은 이밖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뤄지는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으며 프랑스는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