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혼조세를 연출했다.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반등하면서 일본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1.00% 하락한 1만2774.91로, 토픽스지수는 2.10% 내린 1048.31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오른 2250.44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1% 상승한 8113.5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6% 하락한 2만1760.68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1% 내린 3190.6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0.39% 하락한 96.9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41% 내린 128.38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가치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상승했다.
주이치 와코 노무라증권 전략가는 “연준의 자본 안정성을 두고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최근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이익실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지난달 23일의 고점에서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북미 시장에서 매출의 47%를 얻는 혼다는 2.3% 떨어졌다.
르네사스전력은 1.50% 하락했으며 마쓰다는 3.73% 급락했다. 도시바는 2.16% 내렸다.
중국은 7일 무역지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5월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월의 수출 증가폭인 14.7%의 절반 수준이다.
5월 수입은 6.9% 늘어 전분기의 16.8%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8일에는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인플레이션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업은행이 0.37% 상승했고 공상은행이 0.4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