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방문단이 7일 오전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았다.
전 원내대표를 방문한 중소기업 방문단은 경제민주화와 민생분야 법안의 이달 임시국회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 최경환 새누리당 원대대표를 방문한데 이어 여야 양측에 중소기업의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를 모두 마련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방문단은 “경제3불(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 해소라며 경제민주화를 노동 환경문제와 결부해 과잉입법 논란이 야기되고 있어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갑을문제 해결을 위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법률과 중소기업근로자 재산형성 지원 및 전통시장 화재보험 도입 등의 ‘민생법안’에 대하여는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방문단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휴일근로를 초과근로시간에 산입하는 ‘근로기준법’은 대기업 선시행후 중소기업이 시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며 통상임금 산정범위에 고정 상여금 제외에 대한 건의내용도 전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은 김기문 회장을 포함해 주대철 중기중앙회 부회장,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 최승재·김문식·박의수 소상공인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