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김성진 소장팀, 위암 유전체 돌연변이 발견

입력 2013-06-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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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차암연구소, 게놈리서치 최근호에 게재

차병원그룹 차암연구소 김성진 소장팀이 한국인 위암 환자 유전체를 해독하고 위암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유전체를 찾아 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로 위암의 유전자 조기 진단뿐 아니라 향후 돌연변이 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암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병원그룹은 6일 차암연구소 김성진 소장팀과 유전체 전문 분석 업체인 테라젠이텍스, 서울대 의대 외과 양한광 교수팀이 함께 한국인 위암 환자 유전체를 해독하고 위암 유전체에서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위암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133만2422개 전체를 찾아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돌연변이 9554개도 함께 찾아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게놈리서치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 소장팀은 한국인 위암 환자 16명의 위암세포 6개 유전자를 분석하고 이들의 전사체를 해독한 결과 이 중 30%의 돌연변이는 모든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70% 돌연변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각기 다른 돌연변이를 분석하면 유형에 따라 암의 전이, 암의 재발, 항암제 내성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어 향후 개인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현미부수체가 안정돼 있는 위암의 경우에 있어서도 약 29만개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존재한다는 밝혀 현미부수체의 돌연변이가 모든 위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성진 소장은 "수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증식을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암세포가 그 만큼 환경의 적응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한가지 방법만으로 암을 치료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위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의 치료에 있어서는 유전자 돌연변이 유형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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