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손민한, 4년여만에 승리투수 감격

입력 2013-06-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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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돌아온 에이스 손민한(NC 다이노스)이 4년여만의 컴백 무대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손민한은 5일 오후 마산 창원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감격의 승리를 따내며 팀의 11-5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손민한이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것은 2009년 8월 27일이었다.

손민한은 5이닝 동안 피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탈삼진 2개 포함 노련한 투구내용으로 SK의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투구수는 78개였다. 1378일만의 복귀전인 동시에 승리 기록만 따지면 무려 1407일만의 일이었다.

5이닝을 던지고 내려온 손민한의 뒤를 이어 NC는 임창민과 고창성이 효율적으로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손민한의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베테랑 이호준의 활약이 빛났다. 이호준은 3타수 3안타를 몰아치는 동시에 무려 7타점을 쓸어담았다. 특히 이호준은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만루 홈런을 기록해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자신의 시즌 9호 홈런인 동시에 NC의 창단 첫 만루홈런이기도 해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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