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미국 270만대 리콜 요청 거부

입력 2013-06-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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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불완전한 분석”에 의한 요구라며 지프 구형 모델에 대한 미국 정부의 리콜 요구를 거부했다고 4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일 1993년부터 2004년 사이 생산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2002년부터 2007년 사이에 생산된 ‘지프 리버티’ 270만대에 대한 리콜을 요구했다. NHTSA는 해당 모델의 연료탱크가 차축 바로 뒤에 있어 후방 충돌 시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며 차량 화재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최고경영자(CEO) 겸 크라이슬러 회장은 성명을 통해“우리 회사는 차량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이들 차량의 안전성을 확인시켜줄 정보를 교통안전국에 제공하겠다”며 리콜 요구를 거부했다.

교통안전국은 해당 차량의 결함 때문에 5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라이슬러는 자체 분석 결과 교통안전 당국의 지적은 안전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처사라며 연료 유출로 인한 화재는 “백만 년에 한번 생길 만한 확률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크라이슬러의 거부 조치는 업계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NHTSA 국장은 크라이슬러에게 리콜 거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스트릭랜드 국장은 “크라이슬러가 리콜을 재고하고 고객을 보호하는 행동을 취하기를 바란다”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오는 18일까지 NHTSA의 리콜 요청에 공식 답변해야 한다. 만약 크라이슬러가 리콜과 관련해 교통안전 당국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NHTSA는 문제에 대한 공개심리를 개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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