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평균 경쟁률이 87대 1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3년도 서울특별시 공무원 임용시험 접수결과 총 1446명 선발에 12만6273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접수인원은 지난해 8만7356명에 비해 44.5% 증가한 12만6273명이었지만 선발인원이 852명에서 1446명으로 증가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작년 102.5대 1보다 하락했다.
시는 응시인원 증가 이유로 9급 행정직군에 수학, 사회, 과학 등 고교 교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추가되면서 고교생 응시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전산 9급이 2명 모집에 1320명이 응시해 660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668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는 7만9910명이 지원해 119.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55.2%, 30대가 39.7%, 40대가 4.4%였으며, 남성이 44.7%, 여성이 55.3%였다.
시는 원서접수 마감 후 1주일까지인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응시생들이 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접수를 철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접수를 철회한 수험생에게는 수수료(7급 7000원, 8·9급 5000원) 전액환불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