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부유층, 인플레에 가장 취약

입력 2013-06-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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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부유층이 인플레이션율 상승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율리우스베어라이프스타일인덱스(Julius Baer Lifestyle Index)에 따르면 주요 아시아 도시의 럭셔리 제품 가격과 서비스 비용이 전년보다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지역의 인플레이션율 5.3%를 웃도는 것이다.

율리우스베어라이프스타일인덱스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뭄바이에서 포시즌호텔의 하루 평균 숙박 비용을 비롯해 골프클럽 맴버십, 보톡스 시술 등 20가지 제화와 서비스 비용을 집계한 것이다.

이들 도시에서는 와인과 시가의 수요가 증가했지만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16.4%, 13.1% 상승했다.

와인과 시가에 이어 남성 맞춤양복과 럭셔리 자동차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교육 비용은 전년보다 30% 올랐다. 율리어스베어는 “옥스포드나 하버드 등 최고 대학교의 학비가 3분의 1 뛰었다”고 전했다.

뭄바이에서는 루피아 기준 올해 물가가 16.7% 상승하는 등 거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인상됐다.

럭셔리 부동산의 가격은 13% 올랐다.

상하이의 물가 상승폭은 인도 뭄바이의 절반 정도였다.

중국은 오는 2015년에 140만명의 초부유층(HNWI)이 존재할 것으로 율리어스베어는 내다봤다. 이 전망이 맞다면 아시아 전체 초부유층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초부유층은 투자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초부유층의 소비 패턴은 변화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율리어스베어는 “중국의 부유한 소비자들은 럭셔리를 생활의 한 부문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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