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화재에 산업환경 다시 도마 위로

입력 2013-06-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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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 공장 화재로 최소 119명 사망…시진핑 주석, 화재사고 원인규명 지시

중국 지린성의 한 가금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세계의 공장’ 중국의 열악한 공장환경과 산업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현지시간) 가금류 공장 화재로 최소 119명이 사망하자 화재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CCTV는 이날 오전 6시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전기시스템 이상으로 불꽃이 발생해 공장 내부 공기에 포함됐던 암모니아가 폭발했던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당시 공장에는 3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며 복잡한 내부 구조와 좁은 인구로 인명 피해가 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통신은 중국에서 지난 2000년 허난성의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309명이 사망한 이후 13년 만에 최악의 화재 참사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년간 매년 중국에서 7만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숨졌다고 지적했다.

홍콩대의 윌리 워-랍 람 역사학 교수는 “자연재해가 아닌 사고에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중국 정부는 이로 인한 사회불안 고조 가능성을 경계한다”면서 “이번 사고는 중국 정부가 더욱 엄격히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할 필요성을 다시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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