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금값 2015년 온스당 1000달러선 밑돌 듯”

입력 2013-06-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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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비관론자로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가 금값이 오는 2015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온스당 1000달러 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4% 오른 온스당 1411.90달러에 마감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1일 프로젝트신디케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낮고 증시 등 다른 자산의 수익률이 높은 것이 금값 하락세의 여섯 가지 이유 중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금값은 올들어 16% 하락했으며 지난 2011년 9월 최고치인 1921.15달러보다 27%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지난 2000년 이후 7배 상승했으나 올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4월 약세시장에 진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제 성장을 촉구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대대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율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올해 개선되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것이 올해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달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채권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루비니 교수는 “모든 투자자들이 테일리스크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에서 적절한 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다른 자산들은 비슷한 헤지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일리스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테일리스크(tail risk)

발생 가능성 낮으나 한번 일어나면 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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