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올 여름 경포대서 혈투

입력 2013-06-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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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안목항 카페거리(출처=스타벅스 코리아)

커피전문점들이 올해 여름 강릉 경포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경포대 인근 카페거리인 안목항 카페거리에 커피전문점들이 잇달아 신규 출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는 관광객의 수요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 뿐만 아니라 비수기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상권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스타벅스는 이달 말 강릉 안목항 카페거리 내 경포대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150석 규모의 복층 매장으로 안목해변 뒷편에 자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에 카페거리로 유명한 지역사회의 커피 문화와 풍경을 매장 인테리어에 반영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지역적 특성을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바닷가 해수욕장과 카페거리의 특성이 인테리어로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안목항 상권은 처음에 커피자판기를 시발점으로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면서 카페거리로 조성이 됐다. 이어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네스카페, 할리스커피 등 커피전문점들이 가세하면서 붐이 일었다. 할리스커피는 방파제 바로 앞에 매장을 연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스타벅스는 물론 투썸플레이스도 들어올 것으로 알려져 커피전문점들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본 매장은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 지역에 위치한 매장 중 하나로, 국내 대표적인 커피 축제가 개최되는 강릉지역의 관광지에 입점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커피 문화와 열정을 함께 나눠, 이곳을 찾는 전국 관광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4월 대명리조트 경주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관광지 공략을 본격화했다. 리조트에 들어간 매장 중 상시 운영 형태로는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 11일 대구동촌유원지에도 매장을 냈다. 2층 규모로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다. 여자 화장실 내에는 파우더룸도 있어 여성 관광객을 배려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관광지 출점은) 고객 니즈에 맞는 매장 다양화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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