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에 상승…다우 138.46P↑

입력 2013-06-04 06:46 수정 2013-06-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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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5월 제조업 지표 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8.46포인트(0.92%) 상승한 1만5254.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46포인트(0.27%) 오른 3465.3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68포인트(0.59%) 상승한 1640.42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4년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해 경기 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이는 4월 50.7과 시장 전망치 51.0보다 모두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 4월 건설지출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건설지출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3월 0.8% 감소에서 개선된 것이나 시장 전망치 0.9% 증가엔 미치지 못했다.

이날 발표한 중국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2로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 49.6보다 낮았다.

지표 부진으로 연준이 양적완화를 조기 종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잦아들어 장 초반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나 장 중반에 연준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임박했다고 발언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앞으로 3개월 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고려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록하트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는 “시장이 양화완화 정책의 조정 시기에 대해 예민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에게 더 큰 그림을 보도록 말해주고 싶다”며 ““어떠한 (양적완화) 조정도 정책의 주요 변화는 아니다. 높은 수준의 부양책은 여전히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소셜게임업체 징가가 대대적인 구조조정 소식에 12% 폭락했다.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3.4% 상승했다. 생명공학기업 클로비스온콜로지는 항암제 신약 개발과 관련해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10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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