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창식에게 푹 빠진 12세 초등학생이 등장해 화제다.
3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송창식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이 걱정이라는 엄마가 출연했다.
사연 주인공의 엄마는 “예쁜 걸그룹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송창식을 좋아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냐”며 “스마트폰으로 꼭 송창식 씨 동영상을 보면서 다니는데, 어깨춤까지 추면서 다닌다. 저녁에도 하도 아들이 송창식 씨 노래를 불러서 가족들이 드라마나 TV 프로그램을 하나도 볼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성적도 28점이나 뚝 떨어졌다”며 “송창식 노래에 너무 빠져서 학교 갈 때 책가방도 안 가지고 간 적이 있다”고 전하며 아들의 학업을 걱정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엄마는 “제가 아이를 가졌을 때 송창식 씨 노래를 즐겨 듣긴 했었다”라고 아이가 송창식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방청객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아들은 송창식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송창식 씨 노래는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한다”며 “‘가나다라’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