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컴퓨텍스에 쏠린 눈…PC업계 가격·전력 절감 승부수 던진다

입력 2013-06-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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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오피스 3분의 2 가량 인하…인텔, 전력 소비량 줄인 차기 CPU 하스웰 공개 예정

▲글로벌 PC업계가 오는 4일(현지시간) 열리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모바일기기에 반격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공개될 대만 에이서의 아이코니아W3 태블릿PC. 출처 에이서

글로벌 PC업계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등 관련 업체가 가격과 전력절감이라는 두 가지 무기로 모바일기기의 부상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4일부터 닷새간 아시아 최대 컴퓨터전시회인 컴퓨텍스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모인 업체 상당수가 이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터치스크린을 갖춘 노트북을 선보일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부터 다시 소비자의 눈을 돌리고자 PC업계는 일부 노트북 가격을 올해 말에 지금보다 50% 이상 인하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또 PC제조업체들은 모니터를 움직이거나 키보드와 탈부착할 수 있는 태블릿·노트북 겸용 제품을 대거 공개할 전망이다.

아울러 애플의 아이패드미니 시작 가격인 329달러(약 37만원)보다 낮은 가격의 새 태블릿PC도 속속 나올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PC시대 쇠퇴로 가장 많이 타격을 받은 MS와 인텔이 공격적인 전략으로 반격을 꾀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최근 기기업체에 제공하는 태블릿과 소형 노트북 전용 윈도와 오피스 프로그램 가격을 최대 3분의 2 가량 인하했다.

MS의 목표는 현재 700달러 이상인 터치스크린 노트북 가격을 300달러로, 8인치 이하 태블릿PC는 199달러로 각각 낮추는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대만 에이서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윈도8 운영체제(OS)를 채택한 회사 첫 8인치 태블릿PC 아이코니아W3를 공개한다.

인텔과 AMD 등 PC시대 반도체 강자들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절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중앙처리장치(CPU)로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인텔은 4세대 CPU인 ‘하스웰(Haswell)’을 이번 컴퓨텍스에서 공개한다. 하스웰은 이전 모델보다 전력 소비량이 50% 줄어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바일기기 전용이며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인텔의 새 CPU ‘베이트레일(Bay Trail)’을 장착한 기기도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AMD는 전력 효율성을 높인 모바일기기 전용 최신 프로세서 ‘테마시(Temash)’를 최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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