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40여년 전 한국 생활 당시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김 대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에 “은석초등학교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면서 “40년이 지나서 졸업하는 기분도 꽤 좋은데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외로 나가기 전인 1967∼1969년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었던 은석초교를 3학년까지 다녔다. 지금은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은석초교는 지난달 15일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 대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학교 동문인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진 전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 대사는 “학생들이 부르는 교가를 들으며 옛 추억에 젖어들었다”면서 “정말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것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