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100일] 박대통령, 안보 ‘잘했다’ 인사 ‘못했다’

입력 2013-06-03 09:10 수정 2013-06-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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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지지율 최고 65%

새 정부 출범 이후 100일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안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인사문제와 국민소통에 있어서는 낮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3일 각종 여론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오는 4일 취임 100일을 맞는 국정운영 지지율은 52∼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득표율(51.6%)을 넘어선 수준이다. 역대 대통령의 초기지지율과 비교했을 땐 중간 정도다. 김영삼 전 대통령(83%)과 김대중 전 대통령 (62%) 보다는 낮지만 이명박(21%), 노무현 전 대통령(40%)보다는 높았다.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가 지난 5월 29일 R전국 19세 이상 남녀 1101명 표본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59.6%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함’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간 추진해온 국정운영에서 가장 잘한 분야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안보’가 25.8%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복지(9.0%), 경제(8.8%), 민생(5.4%), 국민소통(4.8%), 외교(4.4%) 순이었다. 인사는 3.1%로 가장 낮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30일 실시한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52%, ‘잘못하고 있다’는 23%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월 31일 ‘리서치뷰’ 조사에서는 53.5%(긍정평가)를 기록했다.

언론사들의 지지율 조사에선 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 인사 참사로 40%대까지 하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5.0%까지 올라갔다. 그 일등공신은 외교·안보 정책이었다. 대북 문제에 대한 긍정 평가는 47.1%로 ‘잘못했다’(19.9%)의 두배 이상이었다. 2위는 ‘국민 통합’(30.1%)이 꼽혔으며, ‘인사 정책“이 12.4%로 가장 낮았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박 대통령의 100일간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65.4%로 우세했다. 그 이유로는 역시 ‘남북·북한 대응’(15.9%)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정치안정·국정관리(12.0%) △복지·노인정책(9.7%) △외교(6.9%) △국민·서민 위주 정책(6.4%)가 순이었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인사 문제(45.5%)를 잘못한 것으로 꼽아 인사검증 실패가 지지율 하락의 주 원인임이 재확인됐다.

매일경제신문·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조사에서는 대북정책과 미국 방문 성과 등 분야에서 60% 전후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반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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