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머 “이민법 7월 초 상원 통과할 것”

입력 2013-06-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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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에서 이민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포괄적 이민개혁법이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 안에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슈머 의원은 2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속한 “초당적 이민 개혁 법안 발의자들의 모임인 이른바 ‘8인 위원회’(Gang of Eight)는 공화당 의원 상당수를 포함해 상원의원 70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슈머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이민개혁법안을 상원처럼 하나가 아닌 여러 분야로 나눠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하원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상원의 법안을 그대로 수용하라는 일종의 ‘압박’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베이너 의장은 하원이 상원 법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통과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슈머 의원은 “베이너 의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그도 이민 개혁에 반대하는 공화당 하원의원이 60∼70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다고 이민 개혁 반대 노선을 취했다가는 소수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상원 법안이 어떻게 되는지 보라고 충고하고 싶다”며 공화당 의원 과반수와 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찬성하면 하원에서의 힘의 균형이나 주류 공화당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원에서는 초당적으로 의원들이 모여 이민 개혁 법안에 관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이민 개혁법과 관련해 분야별 다수 법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 소속의 밥 굿래트 하원 법사위원장은 “단계적인 접근법이 더 낫다고 본다”라며 “그렇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법안이 하나로 합쳐질 공산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상원 전체회의는 오는 10일부터 ‘8인 위원회’가 제시한 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 및 토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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