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구 “일본, 위안부 문제 정부 차원 배상해야”

입력 2013-06-01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 차원의 배상을 할 것을 일본에 권고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제네바에 본부를 둔 CAT는 지난 21∼22일 진행한 대(對) 일본 심사의 결과로 이날 발표한 권고문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배상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교과서 기술 등으로 주지시키도록 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클로디오 그로스맨 고문방지위 위원장은 특히 “일본은 보상했다고 주장하지만 보상도 충분하지 않고 대부분 민간 부문에서 온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기본적 인식 자체가 희생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로스맨 위원장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당시 군대에 위안부가 필요했다고 발언한데 대해 “일본 정부는 이 일이 과거에 발생한 일이라며 외면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여전히 살아있고 따라서 법적 책임이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보상을 포함해 공식 배상을 하도록 권고한다”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또 “이번 결의안과 관련한 논의를 앞으로도 계속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마리오 멘데즈 특별보고관이 지속적으로 조사하도록 했으며 아무런 처벌 없이 이 문제가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24,000
    • -0.19%
    • 이더리움
    • 3,214,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429,900
    • -0.28%
    • 리플
    • 721
    • -10.88%
    • 솔라나
    • 190,400
    • -2.66%
    • 에이다
    • 467
    • -2.3%
    • 이오스
    • 634
    • -1.86%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00
    • -0.82%
    • 체인링크
    • 14,400
    • -3.81%
    • 샌드박스
    • 331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